[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학교폭력부터 ‘빚투’까지, 연예계를 둘러싼 잡음은 추석 연휴에도 계속됐다.

박경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가짜사나이’로 화제를 모은 이근 대위는 빚투 의혹에 휩싸이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연예계 열애, 결별 소식도 이어졌다. 공개열애를 이어오던 한지은-한해 커플은 1년만에 결별했다. 그리고 려욱은 15년만에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다사다난했던 한주간 연예가 소식을 모아봤다.

#박경, 학교 폭력 인정 후 사과
블락비 출신 박경이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었다.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라며 학폭 논란이 있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앞서 지난 28일 한 네티즌은 중학교 시절 박경이 학폭 가해자였음을 폭로하며 자신 역시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애가 있거나 체구가 작고 약해 보이는 아이들만 골라 때렸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박경은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뇌섹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그의 학교폭력 논란은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이근 대위, ‘빚투’ 의혹에 해명
최근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대장을 맡아 “너 인성에 문제 있어?” 등 각종 유행어를 양산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근(36)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예비역 대위가 빚투‘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앞서 네티즌 A씨는 이근 대위에게 2014년 200만원을 빌려줬으나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근 대위의 채무불이행으로 2016년 진행했다는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리긴 했지만 100만~150만원의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및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법정에서 패소한 사실에 대해서는 “외국에 있을 때 진행되고 판결이 났기 때문에 아무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A씨는 이근 대위와 나눈 전화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이었으나 5일 A씨는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다”고 전하며 논란은 마무리됐다.

#한지은X한해,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별
공개 열애 중이었던 배우 한지은과 래퍼 한해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공개 열애 1년 1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한지은은 2010년 영화 ‘귀’로 데뷔한 뒤 JTBC ‘멜로가 체질’, MBC ‘꼰대인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해는 2011년 싱글 앨범 ‘얼굴 뚫어지겠다’로 데뷔한 뒤 2015년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2일 전역했다.

#려욱, 15년만 첫 공개 열애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그룹 타히티 출신 배우 아리와 열애를 인정했다. 려욱의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두 사람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려욱은 공식 팬커뮤니티 ‘리슨’을 통해서 직접 열애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데뷔 15년만 첫 공개 열애에 후폭풍도 만만치 않았다. 열애 인정 후 아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아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커플링과 럽스타그램 의혹부터 신천지 루머까지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에 대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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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이근, 박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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