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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바롯데, 코로나19 집단 감염…선수 8명 등 13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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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승리 뒤 선수단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구치 지바롯데 감독(가운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말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6일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를 포함해 지바 롯데에서 총 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바 롯데는 지난 4일 투수 이와시타 다이키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과 코치, 선수, 직원 등 1군에 속한 총 70명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추가로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양성 반응이 나온 구성원은 외야수 4명과 내야수 3명 등 선수 7명과 코치 1명, 구단 직원 3명이다.

이중 구단 직원 1명만 고열과 기침 증상이 있을 뿐, 나머지 10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지바 롯데는 2군의 모든 관계자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마쓰모토 나오키 지바 롯데 구단 본부장은 "감염 경로는 전혀 알 수 없다. 우리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식사는 4명 이내', '구단 외부인과의 회식 금지' 등의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켜왔다"며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무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바 롯데는 현재 퍼시픽리그 2위로 선두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출신 메이저리거 천웨인을 영입하며 15년 만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띄웠지만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8경기를 남겨둔 지바 롯데는 2군에서 선수들을 대거 불러올려 전력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지바 롯데는 선수단 집단 감염 사태에도 이날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1군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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