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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정은주 전 여친 주장' A씨 "'가짜사나이' 로건·정은주, 과거 불법퇴폐업소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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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로건·정은주가 나눈 메시지 대화 추정 내용까지 공개

뉴스1

사진=유튜버 정배우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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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유튜버 정배우가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2'의 교관인 로건(김준영)과 정은주가 불법퇴폐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배우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 정은주 전 여친의 제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정배우는 정은주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담았다.

전화 인터뷰에 앞서 정배우는 A씨의 사진과 신분증 사진까지 공개하며 "제보자 분이 개인정보 공개까지 해주시면서 제보를 해주셨다"라며 "그 이유는 제보에 대해서 모든 것을 걸고 거짓말이 한치도 없으며 거짓말이 있을 시 고소와 신상 퍼지는 것을 감안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정배우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러한 내용을 정배우에게 전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에 솔직히 화가 나고 그랬다"라며 "이 캡처본을 처음에 소방청 사이트에 올리려고 했다가 가족들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안 보면 되지'라고 해서 안 올리고 그냥 가지고 있다가 요즘 방송에 나오면서 계속 보이고 들리고 이러니깐 계속 생각나고 화나서 제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과 정은주가 3년 전 교제를 1년6개월 정도했다고 설명하며 사귀는 당시 찍어둔 정은주의 휴대폰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라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는 정은주가 로건과 함께 퇴폐 업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백마, 흑마' 등의 단어들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퇴폐업소를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발견한 과정에 대해 A씨는 "(정은주가) 소방관 발령을 받고 신체검사인가 받아야 된다고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병원에 갔었다"라며 "그러다가 맡겨둔 핸드폰에서 발견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 내용을 발견하고) 진짜 핸드폰이고 맡겨놓은 지갑이고 던지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정은주에게) 동기들의 단톡방을 봤다고 했다"라며 "(정은주는) 아니라는 식으로 얼버무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라인톡 때문에 엄청 싸워서 더이상은 싸우기 싫어서 더 이상 안 따지고 무마했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제보에 언급한 라인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임씨가 공개한 라인 메시지에는 정은주가 '순천 ㅊㄷㄴ(초대남)입니다'라며 자신을 헬스 트레이너로 소개한 내역이 담겼다. 이에 대해 A씨는 "(메시지를 발견한 당시에)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라며 "갑자기 이런 게 터지니깐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A씨는 "그 당시에 (정은주) 오빠네 집에 같이 있었다가 아침까지 참았다"라며 "(정은주가) 출근하자마자 짐 싸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정은주가)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했다"라며 "동기인지 선배인지 그 사람이 장난쳤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에 이 핸드폰으로 장난쳤다는 분이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라며 "장난쳤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게 없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A씨는 "장난을 쳤다는 분은 (정은주와) 낮부터 저녁에 같이 있었다고 했는데 메시지 보낸 시간은 같이 있었던 시간이랑 안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인터뷰) 이틀 전에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정은주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확인을 안 하더라"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로건과 정은주에게 "방송에서 정의로운 척 바른 생활인 척 하는데 퇴폐업소와 안마방을 언제까지 다닌 적은 모르겠으나 만약에 지금도 다니고 있다면 안 했으면 좋겠고 솔직히 방송도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정배우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가짜사나이2' 교관분들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녁에 업로드될 사건은 김준영(로건)님과 정은주님에 대한 사건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이들이 불법 퇴폐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하며 해당 내용에 대한 동영상을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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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왼쪽)과 정은주 / 화면캡처='로건씨유튜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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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는 인터넷 방송인들이 무사트 해군 특수전전단(UDT)의 훈련 과정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다. 올해 7월9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됐고, 방송의 인기를 힘입어 교육대장인 이근 대위를 중심으로 여러 교관들이 이름을 알렸다. 로건과 정은주 역시 '가짜사나이' 시리즈에 출연 중인 훈련 교관이다.

정배우의 폭로 예고 이후 유튜버인 로건의 아내는 자신의 채널 'vlog브리아나' 커뮤니티 게시판에 "저는 아직 무슨 일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댓글로부터 좋지않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기에 모든 댓글을 차단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로건의 아내는 "구설수에 올라 많은 분들이 불편하실거라 생각하고 저 역시 그렇다, 다만 아직 사실과 판결이 안 된 상태에서 저에게 댓글로 '유산가자라'라는 등 발언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며 "남편에 대한 구설수가 판결이 날때 까지 조금 너그럽게 기다려주시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저 역시 지금 혼란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보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 대응하겠다"라며 "좋지 않은 일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 조금만 기다려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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