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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조성빈, TFC와 UFC를 거쳐 PFL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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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벨라토르와 함께 북미 격투기계를 삼분하고 있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하 PFL))가 지난 7일 ‘코리안 팔콘’ 조성빈(28)을 영입했다.

조성빈은 그동안 한국 단체 TFC를 거친 후 지난해 UFC에 입성했다 1전만 치른 후 퇴단, 이번에 PFL과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단체에 둥지를 텄다.

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격투기계의 레전드인 레이 세포(49·뉴질랜드)가 현 PFL 사장이다. K-1에서 2000년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한 레이 세포는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스타출신 CEO이다.

PFL은 UFC, 벨라토르와의 차별화를 위해 2018년부터 ‘정규리그 후 플레이오프’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상반기 리그를 통해 여섯 체급에서 선발된 상위 8명(총 48명)이 우승 상금 100만 달러(전체 규모 600만 달러)를 놓고 하반기에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조성빈은 내년부터 페더급(-66㎏) 정규리그에 참가한다. 모든 체급 정규시즌은 5월 시작하여 8월까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8, 4강전은 10월에 열린다.

2014년 데뷔한 조성빈은 2018년까지 종합격투기 프로 9연승을 달리며 에이토이스 챌린지 파이트(ACF), 워도그 케이지 파이팅(WCF, 이상 일본) 챔피언과 한국 TFC 잠정 챔피언을 지냈다.

조성빈의 실력을 인정한 PFL은 바로 본선 직행 자격을 줬다. 플레이오프 결승, 즉 2021시즌 체급별 우승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는 PFL 월드챔피언십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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