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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박재범 폭행했던 오르테가 제압할까…'배당률 근소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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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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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31일 서울 상암동에서 10월 UFC Fight Night 출전을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커넥티비티 제공) 2020.8.31/사진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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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격돌한다. 해외 베팅 사이트와 UFC 파이터들은 일제히 정찬성의 우세를 예상하고 나섰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와 오는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15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정찬성과 오르테가 경기의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세계적으로도 이목을 끄는 맞대결이다.

현재 UFC 페더급 4위인 정찬성이 페더급 2위인 오르테가를 꺾는다면 현 페더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해외 베팅사이트가 내놓은 평균 배당률에 따르면 정찬성이 -184(약 1.54배), 오르테가가 +153(약 2.55배)로 정찬성이 근소 우위에 있으며, 현역 파이터 16명 중 14명도 정찬성의 승리를 예상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는 "정찬성의 타격이 오르테가보다 낫다"며 정찬성의 승리를 점쳤으며, UFC 미들급 제임스 크라우스도 "오르테가가 타격으로 정찬성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당초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오르테가와 부산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대회를 앞두고 오르테가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무산됐다. 정찬성은 대체 선수로 나선 프랭키 에드가를 3분 18초(1라운드)만에 꺾었다.

이후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대회 현장에서 정찬성과 함께 있던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두 선수는 장외 설전을 이어갔다. 오르테가가 사과하며 일단락됐으나 그 과정에서 둘의 신경전이 계속됐다.

정찬성은 이번 대결을 앞두고 "이번 대결은 특별하지만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지금은 그와의 승부에 집중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은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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