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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스페셜 매치 상금 1억원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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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파울루 벤투(왼쪽) 감독과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올림픽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에서 승리해 획득한 1억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했다.

축구대표팀의 기부금 전달식이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6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전무이사, 전한진 사무총장과 벤투 감독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축구협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축구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에서 승리한 팀의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에서 1,2차전 합계 스코어 5-2로 승리했다.

국가대표팀은 보건복지부에 기부 의사를 표시했고, 보건복지부는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상 배정·전원 등을 지원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축구협회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파주NFC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데 이어 이번 스페셜 매치에서도 뜻깊은 이벤트를 기획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선수들이 국민들의 응원 속에 안심하고 경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무이사는 “이번 기부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축구협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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