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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롤드컵' 마침내 4강 압축…담원, 우승 한 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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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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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팀, 준결승 진출…이기면 중국과 설욕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숨 막히는 혼전의 연속 끝에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0 롤드컵)' 4강 윤곽이 드러났다. 4강은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모든 팀이 '2020 롤드컵' 우승을 잔뜩 벼르고 있다.

'2020 롤드컵' 4강 하이라이트는 오는 24일 열리는 담원 게이밍과 유럽 팀인 G2 e스포츠의 4강 A조 경기다. 한국 3팀인 담원 게이밍, DRX, 젠지 e스포츠 가운데 담원 게이밍이 8강 문턱을 넘었다. 담원 게이밍의 급부상은 '제파' 이재민 감독의 지도력에 끈끈하게 뭉친 선수들이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담원 게이밍이 G2 e스포츠를 물리치면 4강 B조 경기 승자와 대망의 '2020 롤드컵'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결승전은 중국과 맞붙는다. 4강 B조에서 중국 팀끼리 대결하기 때문이다. 담원 게이밍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중국에 뺏긴 '소환사의 컵'을 되찾게 된다. 한국 팀에게는 이번 결승전이 설욕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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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르고 있는 담원 게이밍 탑 라이너 장하권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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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 팀 킬러로 불리는 G2 e스포츠는 강팀이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8강전에서 한국 팀인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캡스는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재민 감독은 '2020 롤드컵' 4강을 확정 지은 뒤 "G2 e스포츠에 복수하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담원 게이밍은 '2019 롤드컵' 8강전에서 G2 e스포츠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담원 게이밍은 G2 e스포츠에 1-3으로 패배하면서 롤드컵을 마감했다.

준결승전인 4강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축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 방식은 결승전까지 모두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펼쳐진다.

담원 게이밍은 지난 2017년 모니터 제조업체인 담원이 미라지 게이밍을 후원하면서 탄생했다. 2018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우승으로 LCK 승강전에 진출한 뒤 팀 배틀 코믹스를 꺾고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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