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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홈런 세리머니’ 벨린저, “토-탭 세레머니, 계속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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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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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부상 우려로 만든 새로운 세리머니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생각이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첫 발을 상큼하게 떼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가을 악몽을 지워내고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고 코디 벨린저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회말 대량득점은 승부의 추를 확실하게 가져오는 전환점이었다.

선제 투런포를 터뜨린 벨린저는 이날 새로운 홈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결승포를 때려낸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오른팔을 격하게 부딪히며 기쁨을 나눴지만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미 몇 차례 탈구 부상을 경험한 바 있는 벨린저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다는 듯 선발 출장을 했지만 내심 어깨 탈구 부상을 의식하는 듯 했다.

이날 기선을 제압하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쁨은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홈런 못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번과 같은 과격한 세레머니는 없었다. 홈을 밟은 뒤 맥스 먼시와 발을 부딪혔고 이후 덕아웃으로 돌아가면서도 저스틴 터너, 무키 베츠와도 같은 동작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토-탭(Toe-Tab)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 현지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벨린저는 “토-탭 세리머니를 계속해서 할 것 같다.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커리어에서도 계속할 것 같다”고 웃었다.

아울러 9회 선두타자 오스틴 메도우스의 홈런성 타구를 담장 앞에서 걷어냈다. 탈구 됐던 우측 팔을 쭉 뻗었다. 자칫 다시 탈구의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깨를 처음 테스트해봤다. 담장과 부딪히면서 무사하다는 것을 느끼고 안심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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