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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형인 "도박했지만, 도박장 운영 NO"·최재욱 "제 3의 인물과 공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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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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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는 개그맨 김형인과 최재욱이 첫 공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21일 서울 남부지방법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박성규)에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인과 최재욱에 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김형인의 변호인은 "도박장소 개설을 공모하지 않았다"며 "최재욱에 빌려준 1500만원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박장 개설) 과정을 말리지 않고 지켜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박에 참여한 혐의는 인정하면서 "지인의 도박장에 한 번 와달라는 얘기를 듣고 간 것으로, 상습적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재욱 역시 "김형인과 도박 장소 개설을 공모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도박장 개설은 제3의 인물인 A씨와 공모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두 사람 모두 도박장 개설에 공모한 것으로 조사했다. 이날 검찰은 "도박장소 개설은 피고인들의 공동범행"이라며 "불특정 다수 손님들에게 속칭 텍사스 홀덤 도박을 하게 했으며, 불상의 손님들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교부 받는 방법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형인과 최재욱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로 기소됐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포털사이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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