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내일(23일) 새벽 지난해 자신이 우승했던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해 PGA 투어 개인 통산 최다승 신기록인 83승에 도전합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열리는데요.
이 골프장이 우즈에게 아주 친숙한 코스여서 대기록 달성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부활한 타이거 우즈는 10월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조조 챔피언십을 우승하면서 샘 스니드가 갖고 있던 최다승 기록 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올해 타이틀 수성에 나서는 대회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셔우드 컨트리클럽으로 우즈가 손바닥처럼 꿰뚫고 있는 코스입니다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2000년부터 이곳에서 줄곧 열렸는데 우즈는 12번 출전해 5번 우승하고, 5번은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정예 선수 20여 명만이 참가한 대회였고, 최근 코스에 약간의 변화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우즈가 83승의 새로운 역사를 쓸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언 플레이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전형적인 잭 니클라우스 디자인 코스라는 점입니다
코스 전체 길이는 7,027야드.
지난달 US오픈과 비교해 450야드 이상 짧고 심지어 12월 있을 US 여자오픈 코스보다도 짧아 최근 불같이 일고 있는 드라이버 장타 대결보다는 아이언에 특화된 우즈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거 우즈 / 2019 조조 챔피언십 우승 : 그린이 확실히 예전에 경기했을 때와 다릅니다. 첫날부터 모든 게 잘 돼서 주말까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2주 연속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건 악재입니다
지난주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호주의 애덤 스콧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선수들은 하루 2천 명의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한 다음 달 초 휴스턴 오픈 출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필 미컬슨 / PGA투어 선수 : PGA투어가 휴스턴 오픈에 2천 명을 입장시키면서 잘하겠지만 솔직히 마스터스를 앞두고 그런 위험 상황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더스틴 존슨이 2주 연속 자리를 비우지만 존 람과 저스틴 토마스 등 2위부터 5위까지의 톱 랭커 전원이 출격하고, 지난주 '더 CJ컵'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코크락과 우리나라의 임성재 안병훈 등도 대기록에 도전하는 황제와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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