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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오종헌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과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여자 U-20 대표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고, 치열했다. 스페셜매치가 아니라 실전을 방불케 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2시 파주 스타디움에서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스페셜매치' 1차전에서 허정재 감독의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달 초 형제 대결에 이어 이번에는 자매들의 만남이 성사됐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년 2월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고, 여자 U-20 대표팀은 내년 1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두 팀에 상당히 중요한 일정이다.
선수들 역시 이를 잘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소중한 소집 기간이기에 '스페셜 매치'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뛰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동생들을 봐주지 않았고 여자 U-20 대표팀 역시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불사했다.
사실 경기가 치러지기 전부터 치열한 승부는 예고됐다. 벨 감독은 선수들의 첫 소집 미팅에서 "이번 여자 U-20 대표팀과 2연전은 단순한 친선경기나 연습경기가 아니다. 강 팀과 실전을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정말 중요한 점이다"고 밝힌 바 있다.
팀 사이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함께 뛰는 동료들에게 "집중해!", "올라가, 올라가!", 등 정신적, 전술적인 콜들을 외쳤다. 이는 벨 감독과 허정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두 감독은 쉬지 않고 선수들에게 움직임을 주문했다.
불꽃 튀는 맞대결의 승자는 '언니'였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민아의 크로스를 김민영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에 있던 장슬기는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두 팀은 오는 26일(월) 비공개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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