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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철호, 후배 폭행 사건에 "모든 일엔 대가 따른다"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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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머니투데이

최철호./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철호가 과거 자신의 폭행 사건 이후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최철호가 일용직이 된 사연?'이라는 주제로 최철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철호는 과거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기자분께 전화가 왔을 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습니다'라고 했다. 제일 바보 같은 짓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철호는 2010년 술을 마신 후 후배 연기자 여자 지망생을 폭행했다. 그는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2012년 '태종무열왕'을 통해 복귀했다가 다시 자취를 감췄다.

뒤늦게 인정하고 사죄한 최철호는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고, 모든 일에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겠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다고 그럴까, 그렇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또 최철호가 현재 야간 택배 하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배우)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 번 해보다가 코로나19, 여러 여파로 빚도 생기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며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 집도 정리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에 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계신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철호는 '야인시대', '대조영' 등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배우지만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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