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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꼴찌 확정’ 한화, 김태균 은퇴 이어 송창현·김문호·양성우 등 6인과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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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외양수 양성우가 2016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 기자단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네이버 포스트 캡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중심인 베테랑 내야수 김태균(38)의 은퇴 선언에 이어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투수 송창현(31), 외야수 김문호(33), 외야수 양성우(31)를 웨이버 공시 말소 요청을 했다”며 “투수 조지훈(26), 투수 김현제(23), 외야수 김광명(23)은 육성 말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웨이버 공시는 48시간 동안 다른 팀에서 그 선수를 데려갈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번 시즌 꼴찌가 확정된 한화의 이러한 행보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전력 재정비의 신호탄이라 해석되고 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송창현은 지난 2012년 시즌 후 장성호(은퇴)와 트레이드되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송창현은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며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기록은 없다.

김문호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에 입단해 한때 4할 타율을 넘보는 등 맹활약했던 외야수다.

롯데에서 뛸 당시 그는 2016년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7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김문호는 지난해 11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뒤 한화에 합류해 올 시즌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7,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베테랑 외야수 양성우도 칼춤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2016시즌부터 2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타율 0.270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에 그쳤다.

조지훈은 201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의 높은 평가를 받고 한화에 입단한 투수였지만 2014년 2경기에 출전한 뒤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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