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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G, KIA에 역전승 '2위 굳히기'...4위 키움, 5위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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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LG 선발투수 켈리가 6회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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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2연승을 거두고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4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달린 2위 LG는 이날 경기 없었던 3위 kt wiz와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1회말 KIA 최형우에게 우중월 3점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초 반격에서 KIA 선발 김기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 2개와 김기훈의 송구 실책으로 찾아온 무사 만루 기회에서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지환의 내야땅볼,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1루에선 김현수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도 볼넷 2개와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채은성의 밀어내기 볼넷,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6-2로 달아났다. 이후 6회말 1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켈리는 초반 위기를 딛고 6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7패)째를 챙겼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것은 물론 8월 30일 두산전 이후 8연승을 이어갔다.

잠실 경기에선 4위 키움히어로즈가 5위 두산베어스를 6-2로 눌렀다. 4위 키움은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게임 차로 벌렸다. 두산은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지만 6위 KIA가 LG에 덜미를 잡히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키움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실점하자 2회부터 곧바로 이승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승호는 2회부터 5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7회초 3점홈런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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