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29전 전승' 하빕 돌연 은퇴…"아버지 없이는 의미 없는 싸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머니투데이

경기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사진= UFC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가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25일(한국시간) 하빕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저스틴 게이치(32)를 상대로 2라운드 1분36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하빕은 이날 '29전 전승' 기록을 달성하고서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를 챔피언으로 키운 레슬링 코치였던 아버지 압둘마납은 최근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하빕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였다"며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