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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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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4차전… 다저스 8-7 제압

시리즈 전적 2승2패 ‘승부 원점’

‘대타’ 최지만 2볼넷 1득점 활약

세계일보

탬파베이 최지만(가운데) 25일 열린 WS 4차전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던 로(왼쪽)의 3점 홈런으로 득점한 뒤 홈으로 들어오는 로를 향해 환호하고 있다. 알링턴=AFP연합뉴스


큰 경기에서는 시원한 장타도 필요하지만 고비마다 선구안으로 기회를 만드는 것 역시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2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4차전에 ‘좋은 눈’으로 팀의 극적인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이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인 탓에 벤치에서 기회를 엿보던 최지만은 2-4로 뒤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상대 우완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찬스를 이어갔다. 이러자 1사 뒤 타석에 든 브랜던 로가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5-4로 탬파베이가 전세를 뒤집었다. 최지만의 WS 3번째 득점.

하지만 탬파베이가 다시 6-7로 역전을 허용한 뒤 최지만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 볼넷을 얻어 기회를 만들고 2루까지 진출한 뒤 대주자 브렛 필립스와 교체됐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득점에 실패했다.

이렇게 패색이 짙던 9회말 대역전극이 연출됐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와 란디 아로사레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최지만 대신 나왔던 필립스가 타석에 섰다. WS 무대 첫 타석이었던 필립스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을 두들겨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2사 후였기에 모든 주자가 일찍 스타트를 끊었고 2루 주자 키어마이어는 손쉽게 득점해 7-7 동점이 된 가운데 1루 주자 아로사레나마저 홈으로 뛰어들었다.

아로사레나가 홈에 도달하기 전 넘어지면서 다저스의 중계 플레이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협살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저스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을 틈타 아로사레나가 홈을 찍어 거짓말 같은 8-7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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