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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英매체 폭로, "케인, 우승 위해 토트넘 떠나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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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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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간판 해리 케인이 얼마 전까지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려고 고민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약 7개월 전, 케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동안 트로피를 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향을 고민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시기는 케인이 토트넘 수뇌부를 향해 경고 발언을 했던 시기와 얼추 비슷하다. 당시 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성장하지 못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는 팀을 위해 토트넘에 머물 선수가 아니다. 난 야심이 많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떻게 나아가는지가 내 미래를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만족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다른 유럽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케인은 일단 토트넘에 잔류했다. 그 선택은 현재까지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금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공수에 걸쳐서 착실한 보강을 진행해 전력을 강화했다. 시즌이 시작된 뒤로는 케인은 도움 선두, 손흥민은 득점 선두에 올라 맹활약 중이다. 수비 불안만 해결한다면 토트넘이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팀이 전력도 강해지고 순항하자 케인도 최선을 다해 팀에 이바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텔레그래프'는 "케인이 미래를 고민한 지 7개월이 지난 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은 뒤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믿고 있다. 케인도 토트넘이 이번 시즌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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