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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32년 만의 우승...터너 확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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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가 탬파베이를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저스의 터너가 잔치 와중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탬파베이 최지만은 가장 몸무게가 무거운 1번 타자로 남았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아스가 탬파베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다저스 선수들이 한 덩어리가 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6차전 3대 1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 지난 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과거 포스트시즌 중요한 경기마다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로 '돌버츠'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 하나하나 이름을 호명했고,

시리즈 2승으로 가을 징크스를 떨쳐낸 에이스 커쇼에게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 올해야말로 우리 다저스의 해입니다. 커쇼에게도 고맙습니다.]

1회 아로사레나에게 선제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던 다저스는 선발 곤솔린 대신 일찌감치 불펜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6회까지 탬파베이의 스넬에게 고전했던 다저스 타선도 투수 교체 이후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무키 베츠의 2루타와 투수 폭투, 그리고 내야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베츠가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리즈 MVP는 6차전 결승타점의 주인공 시거가 차지했습니다.

다저스의 3루수 터너는 경기 도중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지만,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해 논란을 남기게 됐습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냈고,

몸무게 118㎏로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무거운 1번 타자로 기록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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