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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표 고춧가루, LG 울리고 최다패 불명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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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초 2사 송광민 결승타

역대 최다패 타이 위기에서도 벗어나

중앙일보

28일 잠실 LG전에서 연장 11회 초 적시타를 때린 한화 이글스 송광민.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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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고 단일 시즌 최다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자력 2위 가능성의 기회를 놓쳤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45승3무94패를 기록했다. 자칫 KBO리그 역대 최다패 기록(1999년 쌍방울, 2002년 롯데·97패)과 타이를 이룰 뻔한 상황을 피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79승4무60패가 됐다. 3위 KT 위즈(80승1무61패)가 KIA에 3-4로 지면서 2위를 지켰다. 하지만 KT가 남은 경기가 더 많아 자력으로 2위를 확보할 수 없다. 한화가 2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29·30일 대전에서 3위 KT 위즈와 대결한다. 한화가 2경기 중 한 번이라도 이기면 LG에게 2위가 될 기회가 생긴다.

LG는 3회 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볼넷 이후 유강남, 정주현이 연속 안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다. 홍창기가 3루수 방면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에는 김현수, 이형종, 김민성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3점을 추가했다. 결국 한화 선발 김이환은 3회만에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 초 2사 1, 2루에서는 한화 장운호가 좌전안타를 쳤으나, 좌익수 김현수가 절묘한 홈 송구로 2루주자 이해창을 잡아냈다. 4회 말엔 홍창기가 솔로포(시즌 5호)로 점수 차를 벌렸다.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

LG 선발 임찬규는 5회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1사 이후 노수광에게 볼넷을 준 뒤, 강경학·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반즈에게 2루타를 다시 허용했다. 2-6. 송광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해창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점을 더 줬다. 김지수에게 볼넷을 주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민호가 대타 최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6회 또다시 한화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2사 이후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강경학이 출루했고, 노시환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브랜던 반즈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6-6 동점. LG는 6회 말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홍창기가 견제사를 당하며 찬스를 놓쳤다. 8회에도 유강남의 안타로 2사 2루를 만든 뒤, 사사구 2개로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라졌다. LG는 9,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고우석을 11회에도 올렸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3루쪽 번트 안타를 치고나간 뒤, 김민하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노시환의 삼진 이후 반즈는 고의4구로 나가 2사 1,2루. 송광민은 우전 안타를 때려 7-6을 만들었다.

LG는 11회 말 1사 이후 채은성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 10번째 투수 김종수가 후속타자 이형종과 김민성을 막아내면서 뒤집기에 실패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불펜투수들이 대부분 연투였는데도 훌륭한 투구로 막아준 것이 역전승의 가장 큰 요인이다. 모든 투수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에서는 반즈가 중요한 순간 장타로 추격의 물꼬를 터줬고, 송광민이 베테랑으로서 중요한 순간 안타를 쳐줬다.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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