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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하프타임 4명 교체' 무리뉴 작심 비판, "11명 모두 바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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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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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벨기에 원정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특히 선발 출전 선수들의 경기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앤트워프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2차전 앤트워프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인 에버튼전 패배 이후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앤트워프 원정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하며 승점 3으로 J조 2위로 내려앉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케인을 벤치에 두고 베일을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전반전 일방적으로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 29분 리올 라파엘로프에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후반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11명을 바꾸고 싶었다”라며 “하프타임에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시도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이날 선발 출전 선수들에 대한 불만족을 표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후반 들어 우리는 경기력이 향상됐지만 결국 앤트워프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최고의 팀이 이기고, 최악의 팀이 지는 법이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향후 경기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모든 선수들이 항상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선수들이 양 손으로 기회를 잡고, 더 달라고 요구할 기회가 있다. 이날 경기로 내 미래의 결정이 매우 쉬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8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델레 알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개인적인 활약을 분석하고 싶지는 않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팀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말하는 것이 정당할 것”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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