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본명 박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가 찬열이 자신과 교제하는 기간 수많은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한 가운데, 찬열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찬열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B씨는 자신의 SNS에서 "이 상황은 너의 업보다. 인상이 찌푸려질 언행들로 말조심하라고 했는데 어차피 좋아해 줄 사람은 좋아해 준다고. 기만이다. 좋아해 주고 응원해준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라면서 음악에 대해서도 "핸드싱크나 하면서 음악 운운하지 말라. 넌 음악에 소질이 없다. '음악 생활에 지장 주면 죽여버리겠다'는 말 입에 달던 너"라고 A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B씨는 "남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이켜보고 반성부터 해. 친구들에게 사과도 좀 하고. 전화해서 입 단속시키려는 넌 아직 멀었다"라면서 "제발 정신 차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씨가 찬열과 어떤 사이이며, 글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찬열을 향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를 향한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찬열이 걸그룹,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등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자 문제로 음악 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너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다"라며 "이제 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라고 말했다.
A씨는 '찬*', 'ㅊ열' 등의 표현으로 자신이 언급하는 인물이 엑소 찬열임을 암시했다. 또한 찬열로 추정되는 남성과 찍은 커플 사진도 게재한 뒤 삭제하기도 했다.
A씨의 폭로 글과 관련해 찬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YTN Star에 "입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에 따라 찬열의 향후 활동 방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7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찬열이 영화 '더 박스'의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알렸다. 국내 영화 주연은 '더 박스'가 처음이다.
영화는 가수 지망생과 프로듀서의 음악 여행기를 그린 로드무비로, 찬열은 가수 지망생 역할을 맡아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선보일 계획이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더 박스'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관계자는 "개봉 시기 등 현재로서 미정인 상황"이라며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1992년생인 찬열은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다. 엑소 멤버 세훈과 세훈&찬열로도 활동했다. 영화 '장수상회' 드라마 '미씽나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 출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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