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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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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새 시즌 준비' 강원vs'ACL 출격' 수원, 이른 모의고사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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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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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잔류를 확정 지었으나,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이들이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강원과 다가오는 'ACL'에 대비하는 수원이 서로를 상대로 조금은 이른 모의고사를 치른다.

강원FC와 수원 삼성은 31일 오후 3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강원은 9승 7무 10패로 7위(승점 34), 수원은 7승 7무 12패로 9위(승점 28)에 위치해있다.

파이널 B 돌입 이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강원이다. 직전 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1무)을 질주했다. 이로써 강원은 8위 서울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7위로 올 시즌 최종 순위를 확정 지었다. 목표였던 '파이널 B 선두 확정'을 달성한 김병수 감독은 이제 다음 시즌을 위한 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전에서도 정지용, 김수범 등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새 시즌을 위한 그림 그리기에 조기 돌입했다. 목표한 바는 모두 이뤘지만 남은 라운드를 허투루 쓰지 않을 생각인 김병수 감독이다.

원정팀 수원은 직전 라운드에서 오랜만에 패배를 맛봤다. 생존이 간절한 성남을 상대로 1-2 역전패했다. 5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3승 2무)도 마감했다. 다만 최근 경기 내용은 긍정적이다. 박건하 감독이 부임하면서 공격력이 살아났다. 잠잠하던 타가트와 김건희, 김태환이 골고루 득점을 뽑아내며 고민이었던 전방 골 가뭄을 해결했다. 살아난 경기력과 더불어 성남전 패배로 예방 주사까지 맞은 수원은 이제 올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다음 달 예정돼있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대비하는 수원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조직력을 가다듬고 기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강원의 인상적인 점은 바로 안정된 공수 밸런스다. 파이널 B 돌입 이후 4경기에서 8득점 3실점으로 준수한 득실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록의 바탕에는 임채민, 김영빈 등 수비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수비에서는 경기당 1골 미만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본업에 충실하고 있고, 필요하면 직접 득점까지 책임지며 전후방을 가리지 않는 영향력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김지현, 고무열 등 공격진들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어느 포지션에서나 득점이 가능하다는 점은 최근 강원이 보여주고 있는 가장 위협적인 장점이다.

득점 루트가 다양한 것은 수원 역시 마찬가지다. 김태환은 최근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상태이고, 김건희 역시 성남전에서 선취골을 터뜨리며 오랜 골 침묵을 깼다. 타가트 또한 23라운드 서울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언제든 한 방을 터뜨릴 수 있음을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여기에 한석종, 고승범이 중원에서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해주며 득점까지 올려주고 있고, 염기훈과 김민우 또한 예리한 왼발 킥으로 공격진들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각성과 베테랑 선수들의 뒷받침 속에서 한층 강력해진 수원이다.

# '1골 싸움' 속, 최종전에서 미소 짓는 팀은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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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수원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베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수원에 2.7배, 강원에 2.8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낮은 수원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수원의 승리 확률이 37%, 강원의 승리 확률이 35%로 단 '2%'의 아주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경기에선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배당률에 1.91배를 책정했고, 2.5골 이상에는 1.96배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이는 양 팀 득점을 총합했을 때 2.5골 이하가 될 가능성이 52% 확률로 조금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즉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에 따르면, 수원의 진땀승이 예상되는 동시에 3골 이하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므로 수원이 강원을 1-0으로 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신희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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