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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류중일 감독 "키움 강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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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19.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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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정규리그에서 아쉬움을 남긴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WC)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LG는 11월1일부터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하기 위해 31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시즌 막판 2위에 오르는 등 마지막 경기까지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LG는 최종전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해 3위 자리마저 두산 베어스에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LG는 정규리그 5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LG는 올해 에이스 역할을 한 케이시 켈리(15승7패 평균자책점 3.32)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켈리는 올해 키움전 3경기(19이닝)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위팀에게 주어지는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다음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류중일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늦게 시작됐고, 전경기를 치르면서 10개 구단 전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어제 한 경기에 따라 2, 3, 4위가 결정될 수 있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최악으로 마무리가 됐다. 우리 게임으로 인해서 KT가 덕을 많이 봤고, 두산이 혜택을 많이 본 거 같다. LG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 포스트시즌에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포스트시즌은 서비스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외국인 선수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켈리가 어제 게임에 나갔어야 했는데 회복이 덜 돼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준비하라고 했다. 2, 3위를 했으면 여유가 있었을 텐데 그래도 준비를 했으니 잘 던질 것이다"며 "켈리가 완투했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팀 에이스니까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전하고, 타일러 윌슨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윌슨이 오늘 연습경기에서 던졌는데 구속이 140㎞ 정도 나왔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라모스는 내일 출전시킬 것이고, 수비도 할 것이다. 시즌 막판에 윌슨과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져서 아쉬웠었다"고 말했다.

2차전 선발투수에 대한 말은 아꼈다.

그는 "2차전 선발은 누구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음 투수는 투수코치와 상의해보겠다. 누군지 정해져 있지만 내일 끝나고 말하겠다. 나올 투수는 뻔하다"고 설명했다.

키움의 타선과 주루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감독은 "키움은 잘하다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초반 키움과 게임을 하면 버거웠다. 키움은 투수, 타자 모두 괜찮다. 박병호, 이정후, 김하성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있다. 키움이 후반에 주춤하는 느낌이 있었다. 단기전은 정규리그와 다르니까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에 빠른 선수가 많다. 도루로 한 베이스를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단기전은 한 베이스 더 가고, 덜 가고 하는 싸움이다. 작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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