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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임도 크다"…박경완 SK 감독 대행, 18년 만에 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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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18년간 몸담았던 비룡 군단을 떠나게 됐다.

SK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행이 지난 30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종료 후 손차훈 단장과 면담을 통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SK 구단은 "박 대행이 올 시즌 팀 성적 부진과 지난 30일 자진 사퇴한 염경엽 전 감독을 보좌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박 대행은 SK뿐 아니라 KBO리그 레전드 포수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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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31일 올 시즌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박 대행은 2002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현대 유니콘스에서 SK로 이적한 뒤 2004 시즌 홈런왕, 2007·2008·2010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SK는 박 대행의 현역 시절 공로를 인정해 현역 시절 등번호 26번을 구단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구단 내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박 대행은 2013년 현역 은퇴 후 2군 감독과 육성 총괄, 1군 배터리코치, 수석코치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2018 시즌에는 1군 배터리 코치로 트레이 힐만 감독을 보좌하며 SK의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염경염 감독의 건강 이상으로 인해 공석이 된 1군 감독직을 약 4개월여 간 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었다.

박 대행은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수석코치로서 염 감독님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해 죄송하고 올 시즌 팀 성적에는 내 책임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대행은 또 "내게 익숙해진 둥지를 떠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며 "힘든 시즌을 함께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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