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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SWC2020'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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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SWC2020' 아시아퍼시픽컵 월드결선 진출자. (왼쪽부터) 2위 CHARMI, 1위 MR CHUNG, 3위 GAIA /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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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0(SWC2020)' 아시아퍼시픽컵에서 MR CHUNG이 지역컵 최강자에 올라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컴투스는 한국 시각 기준 지난 1일 오후 12시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 'SWC2020' 아시아퍼시픽컵에서 MR CHUNG이 1위, CHARMI가 2위, GAIA가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지역컵 대표로 오는 21일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SWC2020' 월드결선에 처음 진출한다. 아메리카컵에 이어 두 번째 지역컵으로 펼쳐진 아시아퍼시픽컵은 앞서 네 차례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8명 선수들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유럽∙미주 권역 등을 제외한 전 지역이 참여하고 최고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한 최대 규모의 지역권 대회인 만큼, 가장 많은 세 장의 월드결선 진출권을 두고 펼쳐졌다.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은 8강 전 매치가 풀세트로 이어지는 등 시작부터 팽팽한 경기가 연출됐다. 특히 8강에서 CHARMI, GAIA, SHIKI 등 올해 처음으로 'SWC'에 출전한 신인들이 O2LOVEO, SKIT 등 베테랑들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어내며 세대교체를 이끌어냈다.

먼저 한국의 신예 CHARMI는 올해 첫 대회 출전자임에도 4년 연속 'SWC'에 출전한 O2LOVEO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GAIA를 8강과 4강에서 각각 침착한 플레이로 잡아내며 월드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올해 4년 연속 'SWC'에 도전 중인 MR CHUNG은 지난해 지역컵에서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이겨내고 8강에서 XERE를, 4강에서 SHIKI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올해 월드결선 진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아시아퍼시픽컵 결승에서 만난 두 선수는 최고 실력자 간 경기인 만큼 막상막하 접전을 펼쳤으나 MR CHUNG이 노련한 플레이와 성공적인 밴픽 전략으로 3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지역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3·4위전에서는 탄탄한 룬작과 거침없는 공격으로 여러 선수에게 강력한 라이벌로 손꼽힌 GAIA가 SHIKI를 상대로 3-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월드결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위 MR CHUNG, 2위 CHARMI, 3위 GAIA는 월드결선 참가 자격과 함께 준결승에 오른 SHIKI와 1위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150만 원)를 포함한 총 2만 달러 규모 상금을 나눠 가졌다.

세 선수는 지난 아메리카컵 1·2위와 오는 7일 유럽컵에서 선발될 대표 2인과 함께 오는 21일 월드결선에서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세계 챔피언의 명예와 10만 달러(약 1억 1500만 원) 상금을 건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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