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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언 3분 더비'…라이프치히, 프라이부르크에 3-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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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권창훈·정우영 모두 후반 교체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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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된 황희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와 프라이부르크의 맞대결에서 한국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 없이 교체 출전에 그쳐 '코리안 더비'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황소' 황희찬이 뛰는 라이프치히와 권창훈, 정우영이 포진한 프라이부르크의 시즌 첫 맞대결이어서 '코리언 더비'로 관심을 보은 매치업이었지만, 이들은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 선수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정우영이 가장 먼저 후반 30분에야 니콜라스 회플러와 교체 투입됐고, 권창훈이 후반 39분 마누엘 굴데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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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리뇨의 장거리 프리킥 골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은 정규시간 종료를 3분 남겨놓고 이뤄졌다. 후반 42분에야 황희찬이 크리스토페르 은쿤쿠 대신 투입됐다.

세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입지가 탄탄하지 못한 점을 반영하는 결과다.

정규리그에서 권창훈은 올 시즌 7경기 모두 교체 출전에 그쳤고, 정우영은 1경기에 선발 출전했을 뿐 나머지 6경기엔 교체 출전했다.

큰 기대를 모으며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한 번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5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들 모두 리그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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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 넣고 기뻐하는 앙헬리뇨(왼쪽에서 두번째)와 라이프치히 동료들
[AFP=연합뉴스]



'코리안 분데스리거'들이 '조연'에 그친 가운데, 라이프치히가 막강 화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머쥐었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노르디 뮈키엘레의 헤더 패스에 이은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5분에는 마르셀 자비처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4분에는 앙헬리뇨가 장거리 프리킥 골을 넣어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라이프치히는 승점 16점(5승1무1패)을 쌓아 바이에른 뮌헨(승점 18)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승점 6점(1승3무3패)을 기록 중인 프라이부르크는 15위에 머물러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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