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왼쪽)과 정우영. 라이프치히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지만 시간은 짧았다.

라이프치히와 프라이부르크는 8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아레나에서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라이프치히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승점 16점(5승1무1패)을 쌓아 바이에른 뮌헨(승점 18)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라이프치히 소속 황희찬과 권창훈, 정우영이 뛰는 프라이부르크의 맞대결이어서 ‘코리언 더비’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고, 모두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도 3분 남짓했다. 후반 30분 정우영이 가장 먼저 교체 투입됐고, 9분 뒤에는 권창훈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황희찬은 승부가 기운 뒤인 후반 42분이 되서야 팀의 다섯 번째 교체 카드로 기용됐다. 짧았던 출전 시간 탓에 세 선수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셋 모두 팀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권창훈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정우영 역시 1경기만 선발 출전일 뿐 나머지 6경기는 교체 출전이다. 황희찬도 마찬가지로 리그에서는 1경기도 베스트11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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