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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벤투호, 1년 만에 동창회...손흥민도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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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무려 1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토트넘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파 최정예 멤버들이 모였는데,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조 / 프랑스 보르도 공격수 : 봉주르~~~선수들끼리 훈련하는 게 재밌으니까 그런 걸 기다렸죠. 참 오래 걸렸네요.]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서, 때아닌 태극전사들의 동창회가 열렸습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도 싱글벙글, 오랜만의 소집에 그저 설레는 표정입니다.

[손흥민 /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 안녕하세요?]

조현우 골키퍼는 마스크에, 한 겹 더 보호막을 쳤을 정도로, 코로나19 완전무장으로 왔습니다.

[조현우 / 울산 현대 골키퍼 : 아이템 멋있죠?]

기온 10도를 밑도는, 입김이 쏟아지는 쌀쌀한 날씨에, 선수단은 가볍게 여독을 풀었습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과 권창훈 등 유럽파 최정예 멤버는 지난해 11월 브라질전 이후 무려 1년 만에 다시 발을 맞춥니다.

다만, 중국에서 뛰는 김민재와 박지수가 소속팀 차출 반대로 결국 못 오게 되면서,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 김진수, 부상으로 이탈한 홍철에 이어, 수비 라인에 균열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빈틈은 '원팀'으로 극복할 각오입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번 소집에도 특별한 제 개인적인 것보다는 오랜만에 모인 거고, 다 같이 즐기면서 다시 한 번 저희끼리 맞춰보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다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던 오스트리아에서 최근 하루 확진자가 6천 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점은 변수입니다.

15일 새벽 멕시코전, 17일 밤 카타르전이 안전하게 열릴 수 있을지, 긴장을 늦출 수 없어 보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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