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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 "윤성환 방출, 논란과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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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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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삼성은 16일 오전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 삼성 선수가 거액 도박 논란과 관련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구단은 윤성환 방출은 개별적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성환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입단해 통산 135승 올리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뛰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계속되는 기량 저하에 젊은 선수 육성이 돼야 하는 구단으로서 더는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과정에서는 구단이 선수에게 예우를 갖춰 은퇴식을 열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뒤 구단과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시즌 중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방출 자체는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도박 논란과 관련해 선수는 채무, 잠적설 등이 사실과 다르며 결백하다고 호소했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는 구단에 억울하다고 이야기해 왔다"며 "논란이 터진 시점과 방출이 겹쳤으나 방출 사유와 관련은 없다"고 전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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