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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았는데'…5골 넣은 자하, 경기 직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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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 하위권 번리에 0-1 석패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된 C팰리스 자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C팰리스)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28)가 경기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영국 BBC는 자하가 24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로이 호지슨 C팰리스 감독은 "자하는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멀쩡한 상태이지만, 안타깝게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다음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자하는 앞으로 열흘 동안 훈련과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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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은 크리스 우드(오른쪽)와 안타까워하는 C팰리스 선수
[로이터=연합뉴스]



자하 자신과 팀에 큰 악재다.

자하는 C팰리스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해온 선수다. 특히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5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자하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은 2018-2019시즌의 10골이다.

자하가 빠진 C팰리스는 이날 번리전에서 전반 8분 만에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 실점하고 0-1로 졌다.

C팰리스는 공 점유율에서 53-46으로, 슈팅 수에서 15-1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자하의 빈자리가 컸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C팰리스는 11위(승점 13)에 머물렀다. 하위권인 번리를 잡았다면 6~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한편, EPL 사무국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선수와 스태프 1천5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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