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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85분 활약…킬, 하노버 완파하고 5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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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기뻐하는 킬 선수들
[홀슈타인 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드필더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로 복귀해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29일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40분 아메트 아슬란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대부분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재성은 오스트리아 원정 A매치 일정을 마치고 킬에 돌아간 뒤 21일 하이덴하임과의 8라운드에는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2골, 정규리그에선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에 빠졌던 킬은 하노버를 3-0으로 제압하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겨 리그 3위(승점 16)로 도약했다.

전반 0-0으로 맞선 킬은 후반 11분부터 4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 시몬 팔레테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11분 키커 알렉산더 뮐링이 가볍게 성공하며 앞서 나갔고, 1분 뒤엔 하노버 미드필더 도미니크 카이저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상대가 무너지며 주도권을 틀어쥔 킬은 후반 15분 야니 제라의 헤딩골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노버는 후반 26분 팔레테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으며 전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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