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쇼보즐라이 /Lancs 라이브 캡쳐 |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내년 1월 열리는 유럽 프로축구 이적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굴 선수는 황희찬(24.RB 라이프찌히)의 전 팀 동료인 약관의 도미니크 쇼보즐라이(20.잘츠부르크)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이적 시장의 문이 열리려면 한달 남았지만 벌써부터 쇼보즐라이에 대한 치열한 영입전쟁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의 BBC,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들이 30일(한국시간)보도했다. 그가 1월 이적시장에서 최고로 핫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분데스리가의 잘츠부르크 자매구단인 RB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망 이탈리아의 나폴리, 유벤투스, AC 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스에다 최근에는 리버풀 FC마저 영입전에 가세했다. 리버풀은 즉시 전력감인 셰르단 샤키리(29·스위스), 디보크 오리기(25·벨기에)를 방출해 쇼보즐라이를 데려오기 위한 실탄을 장전하겠다는 계획까지 꾸렸다.
축구 변방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출신인 쇼보즐라이는 16살때인 2016년에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쇼보즐라이는 2018~19 시즌 1군으로 뛰면서 20경기에서 5골 6도움의 성적을 냈고 주전자리를 꿰찰듯 했으나 지난 21일 골든보이상을 수상한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0.노르웨이)에게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홀란드가 지난 1월 RB 잘츠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그의 진가가 나타났다.
1m86, 74kg의 쇼보즐라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유려한 개인기, 스피드와 패싱능력 등 탄탄한 기본기까지 갖춰 빅 클럽들의 스카웃 타킷이 되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여러 구단이 쇼보즐라이의 영입전쟁에 뛰어들었지만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는 라이프치히의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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