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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업텐션 비토, 코로나 확진 후폭풍…가요계 '올스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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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주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 녹화에 참여했다. /업텐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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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인기가요' 출연 뮤지션 비상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요계가 코로나19에 비상이다. 활발한 활동 중이던 업텐션 멤버 비토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가 올랐던 무대, 그 무대를 이어받았던 다른 아티스트,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가 위험에 노출됐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관계자는 30일 <더팩트>에 "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토는 지난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고 오늘(3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텐션은 예정돼 있던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 비토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했던 티오피미디어 소속 아티스트와 스태프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업텐션은 미니 9집 후속곡 'Destiny(데스티니)'로 한창 활동 중이었다. 비토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28일 29일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이 때문에 그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아티스트들과 이들의 소속사 모두 비상이 걸렸다. MBC와 SBS는 즉각 대처에 들어갔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상황을 공지했고 비토와 밀접 접촉한 이들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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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와 '쇼! 음악중심'은 비토와 밀접 접촉한 이들을 확인 중이다. '더쇼'(왼쪽위부터 시계방향)는 혹시 모를 위험에 결방을 결정했다. /SBS, MBC, SBS M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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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프로그램 특성상 한 회에 15개가 넘는 팀이 출연한다. 지난주 '쇼! 음악중심'은 CNBLUE, 비투비 포유, 악뮤, NCT U, 후이,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에스파, 헨리, 노라조, 업텐션, 모모랜드, 나띠, 우아, 트레저, BAE173, 안다은 등 16팀과 함께 꾸며졌다.

29일 '인기가요' 출연진은 나띠, 노라조, 드리핀, 루시, 모모랜드, 블링블링, 비투비 포유, 스테이씨, 스트레이키즈, CNBLUE, 악뮤, 업텐션, 에스파, NCT U, 우아, 우즈, 쿠잉, 트레저 등 18개 팀이다.

대부분 비토와의 밀접촉 여부를 떠나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NCT와 에스파, YG엔터테인먼트 악뮤와 트레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비투비 포유, '쇼! 음악중심'의 진행을 맡은 아이즈원 민주 등 다수 뮤지션이 모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일 오후 6시 생방송 예정이던 SBS MTV의 '더 쇼'는 이날 방송을 취소했다. "대부분 아티스트가 음악방송 동선이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아티스트·스태프 등 보호 차원에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음악프로그램들은 아직 방송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토 이후 n차 감염자가 확인된다면 잇단 음악방송 결방에 이어 가요계는 올스톱 위기를 맞닥뜨릴 전망이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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