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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맨유 전 동료가 본 동팡저우..."재능은 있는데 中 돌아간 이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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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동팡저우, 재능은 충분했는데 아쉽다".

영국 '더 선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대런 플레처는 동팡저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선수였다고 회상했다"고 보도했다.

동팡저우는 2004년 다롄 스더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를 샀던 그는 벨기에리그의 로얄 벤트워프에 임대를 떠나 2부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워크퍼밋이 발급되자 맨유에 리턴한 동팡저우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벨기에 시절보다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맨유서 리그 1경기 출장에 그치며 2008년 팀을 떠나야만 했다.

맨유를 떠난 동팡저우는 유럽 도전 대신 친정팀 다롄 스더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자리 잡지 못하며 폴란드-포르투갈-아르메니아 등을 떠돌아 다녀야만 했다.

동팡저우에 대해서 플래처는 분명히 맨유서 성공할 수 있는 선수였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동팡저우의 실패 원인에 대해서 '적응 문제'라고 분석했다.

플래처는 "당시 맨유 스쿼드가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팡저우에게는 재눙이 있었다. 빠르고 공격적이고 슈팅도 뛰어났다. 충분한 재능을 가졌던 선수"라고 회상했다.

이어 "문제는 동팡저우가 맨유에 입단했을 당시 더 성장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와 문화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에게 자신감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지적했다.

동팡저우에 대해 플레처는 "동팡저우가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 말할 수 어렵다. 그의 재능은 충분했다"면서 "그러나 그는 아시아(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그를 다시 보거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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