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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레이디스코드 소정 "웃으면 안 될 것 같았다"…울림 가득한 '비상' (싱어게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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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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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싱어게인' 레이디스 소정이 출연해 ALL 어게인을 받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가수 유미, 이미쉘을 비롯해 레이디스 코드 소정까지 다양한 무명가수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33호 가수로 등장한 유미는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열창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5 어게인으로 합격이 보류됐다. 이에 대해 이선희는 "보컬리스트로서의 과도기인 거 같다. 나도 거쳐온 과정이다"라며 "감정이 익어야 하는데 데뷔 때로 머물러있다. 그이걸 극복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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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재야의 고수 조에서 등장한 60호 가수는 혁오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규현은 "첫 소절 시작하자마자 이건 눌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평했다. 60호 가수는 7어게인을 받고 다음 다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오디션 조에서는 14호 가수로 이미쉘이 등장했다. 선미는 "가끔 음원 나오는 것도 들었다"라며 이해리에게 말했다. 노련한 무대를 뽐낸 이미쉘은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그는 6 어게인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또 40호 가수는 코러스 가수 생활을 12년 동안 했고, 유희열과 이선희가 알아봤다. 그는 감성 가득한 무대와 뛰어난 성량으로 ALL 어게인을 받았다. 이어 홀로서기 조에서는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했으나 팀이 해체된 67호 가수가 등장했다. 그는 긴장했던 모습과 달리 무대에서는 안정적인 실력을 뽐내며 7 어게인을 받았다.

이어 재야의 고수 조에서는 로커 비주얼로 10호 가수가 등장했다. 그는 비주얼과 달리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며 진한 감성을 전했다. 유희열은 "진짜 섬세하게 노래를 불렀다. 계속 본인 목소리로 얘기를 걸듯이 불렀다"라며 호평했다. 그는 ALL 어게인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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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11호 가수로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등장해, 자신을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규현과 선미, 송민호는 자신들과 활동이 겹쳤다고 전했다. 5인조였던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사고로 인해 멤버 은비와 리세가 세상을 떠났다.

소정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나 멤버들을 볼 때 '안타까운 애들', '불쌍한 애들'이라는 반응들이 있는 게 많이 속상했다. 제가 이겨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하며, "하고 싶은 말이 담긴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인 보컬에 감성을 더해 심사위원들에게 울림을 전하며 ALL 어게인을 받았다.

무대를 끝내고 소정은 눈물을 흘렸다. 유희열이 "제일 힘들었던 게 뭐냐"라고 물었고, 소정은 "사고 이후 빈자리가 너무 커서, 무대 위에서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라며 "기쁨과 행복을 드리려고 했는데 안쓰럽게 봐주시니까 웃으면 안 될 거 같은 기분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김이나는 "그 사건을 배경으로 두고 무대를 보려고 하지 않았다. 너무 무대를 잘했다"라고 말하며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물었다.

소정은 "치료도 꾸준히 잘 받고, 약도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이나는 "마치 그것을 얘기하면 안 될 것처럼 두면 안 된다. 덮어두려고 하지 마라"라고 다독였다. 이어 규현과 김종진 또한 그의 무대를 호평했다.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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