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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급 석권' 복싱 역사상 최강 여자 선수 클라리사 쉴즈, 격투기단체 PFL과 계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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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복싱 역사상 최고의 여자 선수로 꼽히는 클라리사 쉴즈(25)가 MMA로 진출했다. 지난 2018년에 설립한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은 쉴즈와 다년계약을 맺었다고 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쉴즈는 세체급을 석권한 복싱천재로 두 개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딴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2016년 프로복싱에 입문한 후 10연승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여성 복싱 통합랭킹도 1위를 유지하는 등 최고의 여성복서로 인정받고 있다.

사회참여와 여성 인권 신장에도 관심이 많아 2016년에는 ‘Sportswoman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PFL의 CEO인 피터 머레이는 “쉴즈와 계약을 맺게 된 것을 발표하게 돼 스릴감마저 든다. 쉴즈는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2개의 금메달을 딴 데다 프로복싱으로 전향 후 세체급에서 챔피언 벨트를 찼다. 쉴즈는 이미 세계적인 아이콘이다. 쉴즈 자체가 역사다.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쉴즈는 복싱 활동도 병행하면서 내년부터 PFL 무대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토너먼트 등 스페셜매치로 모습을 보이다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별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PFL과 계약한 쉴즈는 “놀라운 기회를 준 PFL과 머레이 대표에게 감사하다. 내가 PFL에 참가한 이유는 PFL의 선수 중심의 정책 때문이다. 복싱은 물론 MMA에서도 최고의 스타가 되고 싶다. 나의 진정한 목표는 GWOAT(The Greatest Woman Of All time)이 되는 것”이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쉴즈는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연속으로 금메달을 딴 후 프로 복싱으로 전향했다. 이후 WBA, WBC, IBF 등 세계최고의 복싱단체에서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찼다. 전적은 10연승이다. 8번의 판정승, 두 번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클라리사 쉴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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