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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라도나의 아들 중 한명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시나그라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아버지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클럽들에게 영구결번을 요청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마르카를 인용하여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들 중 한명은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포함하여 아버지가 뛰었던 모든 클럽들은 10번을 영구 결번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최근 향년 60세로 사망했다. 마라도나는 두부 외상 후에 출혈이 생겨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장막하혈종으로 수술을 받았다. 뇌수술을 받은 지 8일 만에 퇴원을 하며 회복에 힘썼지만 결국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됐다.
마라도나는 현역 시절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보카 주니어스, 바르셀로나, 나폴리, 세비야, 뉴웰스 올드 보이스와 같이 다양한 클럽에서 뛰었다. 특히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비롯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와 관련해 마라도나의 아들은 아버지가 뛰었던 클럽들만큼은 10번을 영구결번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라도나가 거쳤던 클럽들은 10번 자리를 비워줘야만 한다. 나는 그렇게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오넬 메시의 오사수나전 유니폼 세리머니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아들은 "매우 감동적인 날이었다. 메시는 특별했고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행동으로 나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실성은 없지만 만약 영구결번을 하게 된다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10번을 비워줘야 한다. 바르셀로나에 있어 메시의 10번은 엄청난 상징성을 갖고 있기에 마라도나 아들의 부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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