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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통산 200호골' 베일 "손흥민의 양보로 PK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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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가레스 베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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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달성한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이 페널티킥을 양보해 준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펼쳐진 LASK 린츠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조 2위를 마크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상대 페터 미콜에게 선취골을 얻어 맞아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반격의 기회는 곧 찾아왔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해리 케인이다. 그러나 케인이 이날 경기 결장해, 페널티킥의 몫은 손흥민 또는 베일에게 돌아갔다. 여기서 손흥민은 팀의 레전드인 베일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결국 베일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개인 통산 200번째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베일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나와 손흥민 중 한 명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게 돼 있었다"면서 "그런데 손흥민이 양보해줘서 내가 페널티킥을 넣을 수 있었다"고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통산 200호 골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다. 훗날 되돌아볼 수 있는 기록"이라며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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