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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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 현지 매체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장기 계약이 끝난 FA 추신수(38)가 원 소속팀과 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텍사스 지역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4일(한국시간) "텍사스가 더블A에서 뛰었던 유망주 우완 투수 조 가토(25)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매체가 가토의 계약에 주목한 것은 구단이 베테랑보다는 유망주와 잇따라 계약했기 때문이다. 가토는 경험은 없지만 95~98마일의 빠른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최근 외야수 스캇 하이네먼(28)을 논텐더로 방출한 뒤 24시간도 되지 않아 59만5000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잔류 시 연봉 조정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논텐더 방출 뒤 바로 계약을 체결하며 지출을 줄인 것.
텍사스는 많은 돈을 주고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기 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유망주를 수집하고 있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텍사스는 오프 시즌에 선발 투수와 3루수, 좌익수, 포수 등의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7년 1억3000만달러의 계약이 종료된 베테랑 외야수 겸 지명타자인 추신수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오프시즌에 큰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FA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나타낸 바 있다.
매체는 "리빌딩을 하는 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텍사스도 유명 FA 선수보다는 가토와 같은 신선한 유망주와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텍사스와 7년 간의 장기 계약을 마친 추신수는 은퇴 대신 1~2년 더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아직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특별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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