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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Y결산] 김순옥→김은희→이우정, 올해 장식한 스타 작가들… 내년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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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작가'의 집필 소식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만큼이나 시청자에게 드라마 선택의 주요한 지표로 손꼽힌다. YTN star는 올해를 빛냈던 스타 작가들의 작품과 내년에 돌아오는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20년을 한 달여 남긴 지금, 연말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는 이견의 여지 없이 SBS '펜트하우스'를 집필하는 김순옥 작가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그간 자극적인 이야기와 문제적 캐릭터를 앞세워 '막장 드라마' 열풍을 견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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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역시 납치, 감금, 폭행, 불륜, 사체유기, 왕따 등 막장 드라마의 자극적인 요소를 한데 뒤섞어 숱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논란만큼이나 높은 시청률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한 '펜트하우스'는 이미 시즌3 제작까지 예고하며 김순옥 작가의 흥행성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김순옥 작가가 말초 신경을 자극하며 '매운맛'의 전형을 보여줬다면, 담백함으로 승부한 작가도 있다. 평범한 이들의 삶 속에 담긴 진한 감동과 따뜻함으로 공감을 샀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우정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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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의 소소한 부분을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우정 작가는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바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역시 우리들의 삶처럼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역시 다가오는 내년 시즌2를 예고하며 안방극장에는 다시 한번 이우정 작가의 마법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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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유령', '시그널' 등을 집필하며 한국 드라마계의 독보적인 장르물의 대가로 손꼽히는 김은희 작가도 넷플릭스 '킹덤2'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킹덤' 시리즈는 사극과 좀비물을 결합하는 독특한 시도로 'K좀비'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가슴을 조이는 긴장감, 치밀한 복선의 나열과 회수 등은 또 한 번 김은희 자체를 장르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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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역시 '킹덤3'와 '킹덤' 세계관을 확장하는 전지현 주연의 '킹덤: 아신전'을 비롯해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이 주연을 맡은 '지리산' 등 굵직굵직한 작품을 들고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복귀가 확정된 작가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단연 임성한·문영남·백미경 작가다. 무엇보다 눈길이 가는 것은 김순옥 작가와 함께 막장 드라마계의 트로이카로 불렸던 임성한 작가와 문영남 작가의 복귀다.

특히 황당무계한 설정에 상식을 벗어나는 소재와 극단적인 캐릭터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임성한 작가는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보석 비빔밥', '오로라 공주'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렸지만 언제나 막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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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필 선언을 뒤집고 복귀하는 그는 12월 중 '결혼작곡 이혼작사'이라는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30·40·50대 서로 다른 연령대의 세 여성에게 상상치 못했던 불행이 닥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그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수경·전노민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 5년 만에 시청자를 찾아오는 그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 지 방송가의 관심과 기대, 우려와 걱정이 한데 모이고 있다.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정 때문에', 남의 속도 모르고', '애정의 조건',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의 히트작을 쓴 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는 이번에도 가족 이야기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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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다소 황당한 전개와 성격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등장인물의 이름 등은 문영남 작가의 전매특허로 유명하다. 매번 유별난 가족 통속극으로 시청률 신기록을 세워온 그가 '오케이, 광자매'로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은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신선한 설정과 예상 밖의 캐릭터 등으로 주목받았던 백미경 작가의 '마인'이다.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이 벌이는 미스터리 치정극인 '마인'은 현재 고소영, 이보영 등 톱스타 여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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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은 여성 작가와 여성 감독 그리고 여성 배우들이 함께 만드는 기획형 드라마로 알려지며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020년을 빛냈던 이들과 2021년에 복귀를 앞둔 이들이 자신의 명성을 지켜낼 수 있을까? 다가올 별들의 전쟁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넷플릭스, tvN, SBS,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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