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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Y결산] 트로트 예능부터 드라마까지...TV조선, '열일' 행보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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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의 활약이 대단하다.

각종 예능은 물론, 드라마까지 TV조선은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면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의 끊임없는 도전은 높은 시청률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프로그램을 더욱 빛나게 했다.

올 한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과 감동을 주었던 프로그램, 무엇이었을까. 또 그 프로그램은 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을까.

▲ '맛' 시리즈의 안착 / '아내의 맛'-'연애의 맛'

TV조선의 대표 프로그램을 말하라면 단연 '맛' 시리즈를 떠올린다. 프로그램명부터 획기적이면서 신선했다. 사람의 가장 세밀하고 민감한 자극을 갖고 있는 미각, '맛'에 착안해 재미를 내포했다.

먼저 2018년부터 시작된 '아내의 맛', '연애의 맛'은 실제 부부, 또 연애와 결혼에 진지함을 갖고 있는 연예인들이 등장해, 흥미를 자아냈다.

'연애의 맛'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여러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을 더욱 달달하고 애타게 만들었다. 그 안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연애의 맛'은 진실된 사랑을 보여주며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연애의 맛' 출연자였던 배우 이필모는 실제 결혼까지 골인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이처럼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의 감정은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 충분했다.

여기에 현재도 방송 중인 '아내의 맛'은 풋풋했던 기억보다는 현재 살아가는 부부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부터 화남, 서운함, 슬픔, 감동까지 모두 시청자들과 공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그맨 이휘재, 박명수를 필두로 홍현희-제이쓴, 장영란, 이하정, 함소원-진화 부부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흔들리지 않는 예능감을 완성시키고 있다.

'연애의 맛' 시청률이 4~5%대를 기록했던 것과 더불어 '아내의 맛' 시청률 또한 7~8%, 많게는 9~10%대까지 찍으며 꾸준한 스테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회 방송될 때마다 화제가 될만큼 이슈 집중도가 높다. 매번 새로운 에피소드의 등장은 '맛' 시리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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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부흥은 내가! '미스트롯'→'미스터트롯'→'미스트롯'

올 한해 국내 가요계는 트로트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로트가 부흥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그중 단연 '미스터트롯'을 빼놓을 수 없다. 더 앞서 TV조선 '미스트롯1'을 통한 시작을 언급할 수 있다.

지난해 송가인이라는 대형 트로트 가수를 탄생시킨 '미스트롯1'에 이어 올해 1월 '미스터트롯'이라는 남자 편 오디션이 등장했다. 1회 시작부터 12.5%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11회 최종회 결국 35.7%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써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다.

'미스터트롯'은 트롯맨을 뽑는 오디션으로 1월 2일 시작해 3월 12일 종영했다. 무수한 참가자들 중 '진-선-미'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비롯해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여러 훌륭한 가수를 새로이 발굴해냈다. 이들이 롱런할 수 있는 이유는 트로트에만 국한돼 있지 않은 다채로운 끼를 들 수 있다.

비교적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지 못했던 트로트는 출연자들의 다양한 창법과 훌륭한 실력으로 재조명되며 올 한 해 최고의 장르로 자리했다. 세대를 넘나들며 많은 이들을 홀린 멤버들의 매력은 '미스터트롯'을 넘어 '트로트' 장르의 부흥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견인차 역할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치며 국내 가요계에도 비상 사태를 맞이했다. 모든 공연, 행사들이 취소되며 가수들이 설 현장 무대가 사라진 것. 이에 '미스터트롯' 멤버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오로지 방송 뿐이었다.

TV조선은 '미스터트롯' 이후,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라는 멤버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중 앞에 선보였다. 지난 5월 시작한 '뽕숭아학당'은 평균 10% 이상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여기에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코너 '사랑의 콜센타'까지 곁들여지면서 대중은 일주일 중 이틀을 '미스터트롯'맨들과 함께 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요즘, 많은 이들에게 큰 위안과 감동, 재미를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됐다.

'미스터트롯'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TV조선은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스트롯2'가 그 주인공이다. '미스트롯2'는 오는 17일 첫 방송을 확정지으며 또 한번 대한민국을 트로트의 향연으로 물들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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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이혼했어요'→'결혼작사 이혼작곡'까지

웃고, 노래하고 즐거운 예능이 가득했던 TV조선에 '우리 이혼했어요'라는 새 프로그램이 안착했다. 지난달 20일 첫 시작한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과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이혼부부가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 슬픔까지 모두 선사했다. 실제 이야기이다 보니 반응은 더욱 강렬하게만 다가왔다. 9.0, 9.3%라는 1, 2회 좋은 시청률이 이를 증명했다.

예능으로만 만날 줄 알았던 '이혼' 이야기가 드라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달 말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정확한 방영 날짜는 나오지 않았으나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인만큼 최대 관심 드라마 중 하나다.

독특한 설정과 파격적인 내용, 뚜렷한 권선징악 등 특색을 지니고 있는 임 작가의 새 드라마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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