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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신진서 9단, 12개월 연속 랭킹 1위…독주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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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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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신진서 9단이 12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키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신진서 9단이 12월 랭킹 1위에 올라 올해 발표된 열두 번의 랭킹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었다.

2018년 11월 첫 1위에 등극했던 신진서 9단은 지난해는 박정환 9단과 여섯 번씩 정상을 나눠가졌지만 올해 1월부터 12개월 연속 왕좌를 지켜내며 확실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11월 한 달 동안 제39기 KBS바둑왕전에서 안성준 9단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남해 슈퍼매치에서 2승, 제22회 농심신라면배에서 1승, 2020-2021 KB바둑리그 개막전에서 1승하며 랭킹점수 35점을 더했다. 그러나 중국 커제 9단과 만났던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2패하며 44점을 잃어 1만251점으로 11월을 마쳤다.

신진서 9단은 11월31일 기준 63승7패로 90%의 승률을 나타내며 연간 최고승률 경신에 도전 중이다. 특히 신진서 9단은 2020년 박정환·신민준 9단, 중국 커제·구쯔하오 9단 등 4명에게만 패점을 허용했다.

한편 박정환 9단은 2승3패를 기록, 랭킹점수 10점 하락한 9958점으로 12개월 연속 2위에 마크하게 됐다. 10위권 내 순위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변동이 없었다.

제25회 LG배 결승진출에 성공한 신민준 9단이 랭킹점수 24점을 끌어올리며 3위를 사수했고, 변상일·이동훈·강동윤·이영구 9단이 랭킹점수가 소폭 등·하락하며 3∼7위에 자리했다. 8·9위 김지석·안성준 9단이 각각 랭킹점수 11점과 12점을 올렸고, 10위에 랭크된 이지현 9단이 13점 하락하며 11위 나현 9단에게 8점차로 쫓기는 중이다.

100위권 내에서는 9승3패의 성적을 거둔 한우진 2단이 랭킹점수 135점을 더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면서 랭킹을 45단계 끌어올린 97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1월 한 달 동안 12승1패로 전체 기사 중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최정 9단은 전체랭킹에서 다섯 계단 오른 28위에 위치했고, 오유진 7단이 한 계단 점프한 86위를 차지했다. 랭킹점수 12점을 더한 오정아 4단은 김채영 6단과 자리를 맞바꿔 여자랭킹 3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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