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중 '불참' 슈가 자리 비운 이유 (MMA 202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5일 오후 7시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개최하는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의 메인 공연이 공개됐다. MMA 2020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어깨 수술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한 멤버 슈가와의 의리가 빛나는 역대급 무대를 꾸몄다.

5일 오후 7시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개최하는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의 메인 공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BE' there'이라는 타이틀로 팬들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그들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를 꾸몄다. 이날 무대는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티스트와 팬의 아쉬움을 첨단 기술이나 화려한 효과 대체하는 대신,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질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는데 주력했다.

이날 역대급 춤선을 자랑한 '블랙스완' 퍼포먼스로 무대의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강렬한 비주얼로 변신한 'ON' 무대를 잇따라 선보였다. 역대급 인원수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어깨 수술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슈가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 그대로 비운채 무대를 구성하며 일곱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이날 'MMA'를 통해 공개를 예고했던 신곡 'Life Goes On' 무대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 트위드 재킷으로 잔잔한 곡의 이미지에 걸맞는 콘셉트를 살린 멤버들은 여유있는 애티튜드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그래미' 노미네이트 가수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곡은 '다이너마이트'였다. 이들에게 첫 빌보드 '핫100' 1위의 영예를 안겨준 해당 곡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깜짝 댄스 브레이크 무대까지 선사하며 뜨거운 무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MMA 2020'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비대면으로 4일간 'MMA WEEK'를 진행해왔다. MMA WEEK 동안 콘셉트 'Stay Closer in Music'에 맞춰 사전 이벤트, 사전 공연, 특별 영상 등 비대면 음악 축제에 맞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