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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권유리·박소담·채수빈이 형님학교를 뒤집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연극판에서 좀 놀아본 경험이 있高'에서 전학 온 권유리·박소담·채수빈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권유리·박소담·채수빈이 형님 학교에 방문했다. 권유리는 "진짜 놀러온 거야"라고 밝혔다. 박소담도 "그때 '셋이 아형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던 약속 지키기 위해서 나온 거야"라고 화답했다.

권유리는 이순재·신구의 실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선생님들도 실수 간혹 하셔"라며 "선생님들이 문 열고 들어오시는 신이 있는데 안 들어오시는 거야"라고 했다. 이어 "선생님에게 사인을 드렸더니 급하게 나오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신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기생충 출연 이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기도 해"라고 운을 뗐다. 박소담은 "오스카 다녀온 날 연극팀 회식이 있었어. 회식 때 신구 선생님께서 '겸손해라'고 하셨어"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이 갑자기 기분 좋아지셨는지 갑자기 '여러분 여기 소담이 오늘 왔어요'라며 월드스타라고 하신 거야"라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아카데미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다 하면 10시간이 걸려"라고 운을 뗐다. 박소담은 "일단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돼. 그 다음 공식 포토콜이 있고 매체별 인터뷰도 해야 돼. 또 리셉션을 하더라"고 했다. 이어 "시상식 하고 나서 또 파티도 있어. 다 합치면 10시간 정도 돼"라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칸 영화제 레드카펫 경험담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레드카펫은 혼자 들어가잖아. 근데 칸 영화제는 다 함께 입장해"라고 했다. 박소담은 "상을 받으러 갔다가보다 정말 즐기러 갔어"라고 했다.

박소담은 봉준호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아형 나간다고 봉준호 감독님한테 연락을 드렸어"라고 운을 뗐다. 박소담은 "감독님이 진짜 아형 잘 보고 있어"라며 "감독님이 영철이에게 전해달라는 말이 있어. 사랑한대. 정확한 워딩으로 '김영철 씨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줘'라고 하셨어"라고 밝혔다.

이순재와 신구의 등장에 형님들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순재는 "내가 이 학교를 50년 동안 다니고 있어"라고 농담을 건넸다. 신구는 "너희들이 얘네들을 꼭 심사해야겠어?"라며 "네들이 얘네를 알아?"라고 유행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유리·박소담·채수빈은 이순재·신구와 함께 '몸으로 말해요' 대결을 벌였다. 신구 팀과 이순재 팀은 각각 8문제를 맞히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구는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고 퇴장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권유리는 '이번 연극을 하면서 깜짝 놀란 일'을 문제로 제시했다. 그는 "연극하는 도중에 일어났어"라고 힌트를 제공했다. 이어 "앙리 할아버지가 이순재 선생님이셨는데 극중 앙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상황이었어"라고 덧붙였다.

권유리는 무대 밖 이순재의 대본 연습을 정답으로 공개했다. 그는 "선생님이 장면 직전에도 연습을 많이 하셔. 돌아가신 장면을 찍고 난 후에 무대 뒤에서 다음 장면 연습을 하신 거야"라고 밝혔다.

박소담은 '올해 겪은 황당한 일'을 문제로 출제했다. 그는 "시상식이 끝나고 공항에서 있었던 일이야"라고 힌트를 냈다. 박소담은 트로피가 무기로 오해 받은 일을 정답으로 공개했다.

권유리·박소담·채수빈은 형님들과 함게 믹스 음악 퀴즈를 진행했다. 권유리는 발군의 실력으로 연속 정답을 맞혔다. 하지만 박소담·김희철 팀이 100점 문제를 맞히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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