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트와이스 사나(오른쪽)가 그와 접촉해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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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확진→사나 접촉→가요계 비상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청하가 심혈을 기울였던 정규 앨범 발매의 마지막 순간까지 왔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차질이 생겼다. 그 여파도 크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팬카페 공지글을 통해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하는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첫 정규 앨범 발표 일정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완치와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 1월 예정했던 정규 앨범은 무기한 연기가 불가피하다. 앞서 당장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선공개 싱글 'X(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도 문제다. 활동하려던 곡은 아니지만 이 역시 연기될 수 있다.
청하는 이날 팬카페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 보다. 오늘 급히 연락 받고 이제 알았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적었다.
청하는 앞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2월에도 한 차례 코로나19 위기를 겪었다.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던 스케줄을 마치고 2월 24일 귀국했지만 촬영에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청하는 곧바로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다른 스태프들 역시 음성이었다.
이후 청하는 여러 싱글을 내고 창모와 호흡을 맞춘 선공개 싱글 'PLAY(플레이)'로 음악방송 활동까지 했다. 그리고 다시 정규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청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그에게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가요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당장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최근 청하와 접촉을 해 7일 검사를 받았다. 사나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트와이스 멤버들과 스태프들 역시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가요계는 업텐션 비토와 고결을 시작으로 에버글로우 이런과 시현 그리고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들과 함께 촬영했거나 동선이 겹친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여기에 청하까지 양성 판정을 받고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사나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그 여파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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