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웨인라이트.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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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202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했다. 후보 중 한 명이던 추신수(텍사스)는 고배를 마셨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202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웨인라이트를 선정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클레멘테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회공헌 활동에 힘쓴 선수들이 수상한다.
웨인라이트는 자신이 설립한 빅리그 임팩트 재단을 통해 다양한 선행을 해왔다.
소속팀 연고지역인 세인트루이스는 물론, 온두라스 등 중남미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아끼지 않았으며 결식아동 돕기, 구호물자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웨인라이트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언급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후보였던 추신수는 수상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구단별 1명씩 선정되는 후보에서 소속팀 텍사스를 대표해 이름을 올렸다. 이에 구단 선정 후보자로서 기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돼 어려움을 겪고 있던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1000달러(약 2억2700만원)를 쾌척해 화제가 됐다. 또 아내 하원미씨와 함께 댈러스 지역 한국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바 있다.
나아가 텍사스 구단 재단에 75만 달러, 알링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은 물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한국 대구지역 지원 등 각종 기부활동을 이어갔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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