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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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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10명 120분 혈투' 수원 박건하 감독, "퇴장만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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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은 11대11 싸움을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수원삼성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와크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비셀고베에 패했다. 수원은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퇴장당하는 열세 속에서 연장전까지 1-1 스코어를 유지했지만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 종료 후 수원 박건하 감독은 "그동안 선발 멤버에 변화를 주지 못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늘은 일찍 퇴장까지 당하면서 더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정신적으로 잘 극복해줬다. 수적으로 불리하지 않았다면 후반에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우리의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적으로 내려서야 했던 게 아쉽다"며 수적열세를 안타까워했다.

박 감독은 "10명으로 뛰는 불리한 상황에서 수비로 내려서서 역습을 노리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선수들은 잘 따라줬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간 우리 선수들은 멋진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끝으로 "수적으로 불리하지 않았다면 다른 결과를 가져왔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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