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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단독 3위 점프, 최준용 논란에 SK는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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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리온 선수들이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고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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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고양 오리온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75-70(19-19 17-14 18-16 21-21)으로 눌렀다. 11승(8패)째를 수확한 오리온은 단독 3위로 올라서 선두권 그룹을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반면 SK는 최근 포워드 최준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료 선수의 신체가 노출된 사진을 올려 논란을 야기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3연패에 빠져 4위(10승 9패)로 밀렸다.

전반은 접전 속 오리온의 우세였다. 2쿼터 시작 2분 만에 이대성의 3점포로 26-24로 역전한 뒤 이승현과 제프 위디가 3개의 블록슛을 합작해 SK의 공격을 막아서며 36-33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38-42로 끌려다니던 SK는 김민수가 자밀 워니가 잇달아 4득점씩을 뽑아내며 3쿼터 종료 5분 19초 전 46-4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후 디드릭 로슨이 3점 슛을 시작으로 7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2, 3쿼터 우세가 승리로 이어진 셈이다.

SK는 4쿼터 초반 신인 오재현의 3점슛 등으로 56-58로 추격했으나 이후 이승현의 미들슛과 이대성의 3점포를 잇따라 내줘 승기를 빼앗겼다. SK는 경기종료 23초 전 워니의 3점포로 70-73으로 좁혀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렸지만, 8.3초 전 이대성에게 파울 자유투 두 개를 내줘 고개를 숙였다

로슨이 26점 13리바운드를 올려 주역으로 빛났고, 이대성(16점 6리바운드), 이승현(14점 8리바운드), 허일영(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워니가 30점 14리바운드를 폭발하고 신인 오재현이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려준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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