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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병춘과 MBC 예능국 스태프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방송가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2일 배우 김병춘의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는 김병춘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병춘은 촬영을 앞둔 지난 21일 선제 검사를 받았고 2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전 직원은 김병춘과 접촉 여부를 불문하고 코로나 검사 진행,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김병춘과 같은 일정을 소화한 배우 한예리도 선제 대응 차원에서 검사 후 자가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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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춘은 현재 SBS 드라마 ‘불새 2020’과 tvN ‘여신강림’에 출연하고 있다. 다행히도 김병춘과 동선이 겹친 출연자나 스태프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불새 2020’ 측은 22일 “마지막 촬영이 지난달 28일이어서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라고 했고, ‘여신강림’ 측도 “김병춘의 최근 촬영은 지난달 24일”이라고 밝혀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MBC 예능국에서도 연이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조연출과 예능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한 외부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 청소노동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MBC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과 동선이 겹친 시설을 이용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잠정적 결방을 결정했다. 지난 주말 ‘놀면 뭐하니?’ 등 6개 프로그램이 해당됐다.

22일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스태프와 외부 촬영을 함께한 홍현희와 홍현희 매니저와 일부 스태프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 19 검사를 마쳤다. 방역지침에 따라 25일 예정되어 있던 스튜디오 녹화도 취소되면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코로나 19 여파로 2주 연속 결방하게 됐다.

현재 다수의 방영 드라마의 기획·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출연자, 제작진 전원의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출연자와 제작진이 순차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개인 방역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tvN ‘철인왕후’, ‘여심강림’, ‘낮과 밤’, OCN ‘경이로운 소문’ 등이 이에 포함된다.

CJ ENM 상암동 사옥(CJ ENM센터) 1층에 있는 매장의 아르바이트 직원도 22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장역 조치에 들어간 상황.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19 확진 공포에 방송계가 또 디시 두려움에 떨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바른정엔터,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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