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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가드 변준형(24세)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검사를 받은 다른 인삼공사 선수단 구성원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다음 경기를 차질 없이 치르게 됐습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26일 "전날 받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선수단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2위를 달리는 인삼공사는 25일 오후 3시 부산 kt와 안양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변준형이 당일 오전 구단의 자체 체온 측정에서 38도대를 나타내고 몸살감기 증세를 보여 kt, KBL과 논의 끝에 연기한 바 있습니다.

선수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내 프로농구 경기 일정이 연기된 첫 사례였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변준형은 물론 인삼공사 선수단 전원이 25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결과를 받아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예정된 전자랜드와 인삼공사의 경기는 차질 없이 진행됩니다.

앞서 연기된 인삼공사-kt 경기의 일정은 다음 주 중 결정되는데 다음 달 올스타 브레이크 중에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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